들어서자마자 훅 들어오는 생강향에서, 이 곳이 어떤 곳인지 벌써 느낌이 옵니다. 나름 동해에서 이름이 난 곳이라 들었습니다.
6명이 갔는데 자리를 잡고앉으니 털보 사장님께서 마늘빵과 함께 감로차, 국화차를 내주시더군요.
감로차는 달콤한 이슬이란 이름에 맞게 진짜 달달하더군요. 단 것을 안좋아하는 저에겐 국화차가 더 나았습니다.
몇번 이곳에 와본 일행이 대추차가 좋다고 얘길 해서, 따듯한 대추차, 찬 대추차, 아메리카노, 블루베리차 등을 주문해 마셨습니다.
대추차를 한모금 마셔봤는데, '차'라기보단 '탕약' 느낌이 날 정도로 진하게 푹 끓여서 진국이더군요.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도가 높지않고 쓴맛과 구수한 향이 적당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1층 자리가 널찍널찍해서 1층에 앉아 차를 마셨는데, 계단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는 다락방(?)에서는 방바닥에 앉는 자리가 있다고 하고, 밖에도 테이블이 3개인가 있어서 날 풀리면 밖에서 차를 마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별로 볼거리는 없지만. ^^)